발렌타인의 유래를 놓고 찬반 주장이 여럿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정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성 밸런타인 주교"이야기입니다.
3세기경 로마시대, 군인은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는데요, "성 밸런타인 주교"가 이를 어기고 군인의 혼인을 집전해줍니다. 이것이 로마 카톨릭 교회에 발각되었고 성 밸런타인 주교는 2월 14일에 처형을 당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2월 14일을 축일로 지정했다는 설이지요.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대측에서 드는 근거로는 당시 군인의 결혼이 금지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연인과 가정을 이루고 자식도 두었다는 겁니다. 오늘날로 보면 사실혼 관계가 성행했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혼인 금지법은 유명무실하다는 이유로 후에 폐지가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결혼을 집전했다는 이유로 처형되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2월 14일을 축일로 하는 것은 성 밸런타인 주교와 관계없이 이전부터 있었던 다른 축일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기록에 남아있는 것도 아닌 관계로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제는 믿거나 말거나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이지요.
- 선물은 초콜릿만?
발렌타인데이라 하더라도 초콜릿만 선물하는게 아니라 향수, 전자제품등 다양했는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은 유독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고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 제과업체의 마케팅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30년대 일본의 고베에서 모르조프라는 제과업체가 초콜릿을 연인에게 주는 날이라고 마케팅을 하였으며, 이후 60년대에 모리나가 제과에서 여성 대상으로 초콜릿을 통한 사랑고백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고 인식이 된 것입니다.
- 모든 나라가 즐기는걸까?
대부분의 나라에서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독 금지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북한인데요. 북한은 적대국인 미국의 풍습이라는 이유로 금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적대국의 풍습이라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초콜렛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징역형과 태형(무려 1000~1500대), 출국금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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