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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줄 후기

닥터 스트레인지2 보자말자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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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개봉일 첫 시간대 예매하고 보고 왔습니다.

보자 말자 쓰는 후기라서 순서가 뒤죽박죽일수도 있고, 다시 생각해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만, 보고난 직후의 느낌입니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어서 스파이더맨, 완다비전, 로키등이 아주 흥미로웠고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2 또한 아주 큰 기대를 하고 달려갔습니다. 체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가 큰 탓이였는지 다소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PC요소를 영화에 집어넣는 것에 대한 비판도 다소 있지만 그런 점은 제쳐두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만 몇가지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영화 감독의 의도 및 다른 분들의 생각과 크게 차이가 있을수있습니다. 아는 만큼 본다는 말도 있는것처럼 마블의 광팬분들은 이해하고 아는 내용을 제가 모를수도 있습니다.

 

 우선 중간부분이 다소 지루한면이 있습니다. 관객들이 다중우주를 이해 못할거라고 생각했는지, 혹은 대부분은 이해를 하지만 잘 모르는 소수의 관객들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이른바 '설명충'의 시간이 있습니다. 다중우주에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여러 영화,드라마, 심지어 양자역학 영상에서 종종 보았던 입장에서는 설명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영화와 완다비전과의 연관성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완다비전에서 거의 이어지다시피하기 때문에 완다비전을 안 보았다면 두 아이의 정체가 뭐길래 완다가 저러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껏 마블 영화, 예를 들면  어벤져스 인피티니워 및 엔드게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마블을 안 보았더라도, 블랙팬서를 안 보았더라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등장하더라도 그 영화내에서 이해 가능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런데 닥터 스트레인지2는 완다비전이 거의 반필수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관련이 깊습니다. 과연 이 영화 한편을 보는데에 다른 작품을 보는것이 반강제되는것이 맞는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볼 거리가 많아서 좋다라고 볼수도 있겠지만요.

 

 어벤져스 시리즈에도 나왔듯 완다는 킹왕짱 쎈 마녀라는 설정으로 등장하고, 실제로 타노스와 싸울때의 멋진 포스는 압권이였습니다. 닥터스트레인지2에서도 제목은 닥터2이지만, 실제로 영화내내 활약하는것은 완다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여기저기서 치이기만 하죠. 영화 상영시간내내  완다 짱쎔!!! 하고 온 세상을 부수고 다니는데, 그냥 그뿐... 타노스와 싸울때의 압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라며 생각해보면 이펙트가 별로였던것인가?

 하지만, 인피니티에 나왔던 장면과 비교해도 아쉬울것없었고, 인피티니는 단 한두장면에 나온것에 비하면 닥터스트레인지2에서는 완다가 주인공인데? 싶을정도로 자신의 강함을 영화내내 뽐냅니다. 그런데도 액션씬이 아쉽습니다.

 아쉬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완다가 좀 강하고 멋지고 쎄게 나오길 바라는 저의 개인적인 "기대치"가 너무 올라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감독도 그렇게 만들고 싶었지만, 연출이 기대치보다 낮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점을 아쉬워하는 것은 너무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많은 마블 시리즈를 거치는 사이에 그에 따라 기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는 점을 관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언제 활약을 하는가?

 얼마전 마블 영화(어벤져스 시리즈)를 처음으로 본 분이 닥터 스트레인지가 엄청 쎈줄 알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1탄을 보니 너무 약해서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탄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는 힘을 숨기고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활약상은 다소 나오지 않습니다. 아니면, 완다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것으로 보이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그도 아니라면 애초에 컨셉이 전투가 강한게 아니라, 정신적 혹은 상징적인 강함인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화려하게 싸우는 장면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분명히 남았습니다.

 

쿠키에서 나온 것처럼 후속작 혹은 다른 마블 히어로 영화가 확정적으로 나올 것 같고, 닥터 스트레인지2는 그를 위한 예열 단계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벤져스가 끝난후 토르 예고를 봐도 그렇고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들이 모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그런것이라면 아메리카 관련 영화도 나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 보다 아메리카가 더 매력적으로 그려졌거든요. 주인공은 닥터 스트레인지이고 영화 제목도 닥터 스트레인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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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여담이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끼리의 싸움에서 조금 놀랐습니다.

 전투 연출이 RPG 게임 '로스트아크'의 바드가 쓰는 스킬과 너무 비슷해서입니다.

 오선지를 날린다던지, 음표를 날린다던지.... 게다가 하프까지 등장하는 장면에선 실소가 터졌습니다. '로스트아크'에서 바드가 쓰는 무기이거든요. '로스트아크'에서 영감을 받았나 싶을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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