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오산에서의 낙지짬뽕.

AtlDiary 2017. 1. 19. 14:04

업무차 오산을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중국집을 들러 짬뽕을 먹었습니다.


종종 오산에 들렀다가 여기서 점심을 먹고 오는 직장동료들이 다들 맛이 괜찮다고 해서 궁금했거든요 


외관은 그냥 평범한 오산에 있는 식당들과 차이가 없었는데


입구엘 들어서니 어릴때 중국집 가면 났던 중국집 특유의 향냄새가 났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중국집에서는 맡기 힘든 향냄새죠. 


이 향의 구체적인 정체를 알지는 못하지만 


어릴 적에나 맡아보았지 사회생활을 하고 나서는 맡아 본 적이 없는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추억보정이 조금 들어간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사람들이 추천했던 고기짬뽕과 낙지짬뽕중 낙지짬뽕을 선택했습니다. 


전 사실 중국집을 가더라도 짬뽕을 잘 시켜먹지 않거든요. 


짬뽕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매번 중국집 짬뽕을 보면 국물이... 


머랄까 탁한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먹으면 뭔가 깔끔하지 않고 진득진득 거리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먹고 나면 화장실 가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ㅠㅠ


그래서 여기서도 주문해놓구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음식 나와서 국물을 떠먹어보니 다른 곳과는 다르게 맛이 깔끔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느꼈던 진득진득 거리는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리고 낙지도 통째로 빠뜨려서 주는데, 가위로 작게 썰어서 먹으면 되었구


그 외 조개같은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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